아이 용돈기입장, 꾸준히 쓰게 하는 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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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기입장을 사 줬는데 사흘 만에 빈 페이지가 되었나요? 아이가 꾸준히 못 쓰는 건 게을러서가 아니라, 어른 가계부와 같은 방식을 기대하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용돈기입장은 계산 연습만을 위한 공책이 아니에요. "무엇에 쓸지 스스로 정하고, 나중에 돌아보는" 연습을 하는 곳이에요. 다만 꾸준히 쓰지 않으면 그 연습도 할 수 없죠.

이 글에서는 아이가 용돈기입장을 부담 없이 꾸준히 쓰도록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어요.

방법 1: 목적을 '절약'이 아니라 '스스로 정하는 연습'으로

용돈기입장을 "낭비를 찾아내는 공책"으로 만들면, 아이 입장에서는 혼날 거리를 스스로 적는 셈이에요. 그러면 오래가기 어려워요.

목적은 내 돈을 어디에 쓸지 스스로 정하고, 나중에 "어땠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에요. 과자에 전부 썼더라도 스스로 정하고, 적고, 돌아봤다면 용돈기입장으로서는 충분히 성공이에요.

쓰임새에 한마디 하고 싶어질 때는 먼저 "적어 둔 것"을 칭찬해 주세요. 쓰임새 이야기는 기록이 습관이 된 뒤에 해도 늦지 않아요.

방법 2: 적는 칸을 최대한 줄이기

시중의 용돈기입장에는 날짜, 내용, 들어온 돈, 나간 돈, 남은 돈 등 칸이 많아요.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처음에는 이 세 가지면 충분해요.

  • 무엇을 샀는지(또는 어디서 받았는지)
  • 얼마였는지
  • 남은 돈은 얼마인지

익숙해지면 날짜를 더하고, 고학년이 되면 '간식', '학용품', '놀이'처럼 쓰임새를 조금씩 나눠 보세요.

방법 3: 쓰는 시간을 미리 정하기

"쓰면 바로 적기"는 어른에게도 어려운 규칙이에요. 아이에게는 매일 하는 일에 붙여 두는 방법이 좋아요.

  • 용돈을 받은 날, 그 자리에서 '들어온 돈'을 적기
  • 장 보고 돌아와서 손을 씻은 뒤에 적기
  • 저녁을 먹고 나서 영수증을 보며 적기

하나만 정해도 충분해요. 영수증과 잔돈을 넣어 둘 상자를 정해 두면 "뭘 샀는지 까먹었어"도 줄어들어요.

방법 4: 잔액이 안 맞아도 혼내지 않기

지갑 속 돈과 용돈기입장의 남은 돈이 안 맞는 일은 어른 가계부에서도 흔해요. 여기서 원인을 캐물으면 아이는 용돈기입장 자체를 싫어하게 돼요.

몇백 원 차이라면 '모름'으로 적고, 남은 돈을 지갑에 맞추면 충분해요. 차이가 클 때만 같이 영수증을 찾아보세요. 안 맞는 것보다 쓰기를 그만두는 게 훨씬 아까워요.

방법 5: "보여 줘" 대신 "같이 돌아보기"

부모가 매일 검사하면 용돈기입장은 '숙제'가 돼요. 한 달에 한 번, 용돈을 주는 날에 같이 펼쳐 보는 걸 추천해요.

이때는 꾸짖는 말 대신,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하는 질문을 해 주세요.

자주 하는 말생각하게 하는 말
또 과자만 샀네이번 달에 제일 잘 산 건 뭐야?
왜 이렇게 많이 썼어사고 나서 조금 후회한 것도 있어?
좀 더 모아다음 달에 갖고 싶은 거 있어?
제대로 좀 적어적어 두니까 이런 게 보이네

방법 6: '모으는 목표'를 함께 정하기

용돈기입장이 가장 빛나는 건 갖고 싶은 게 있을 때예요. 게임, 책, 친구와의 나들이처럼 조금 먼 목표가 있으면 "이번 달은 여기까지 쓰고 나머지는 모으자"고 스스로 생각하게 돼요.

목표 금액을 적고, 모인 만큼 색칠하는 '저금 그래프'를 만들어 보세요. 숫자가 어려운 아이도 얼마나 왔는지 눈으로 볼 수 있어요.

방법 7: 작은 '재미'를 준비하기

용돈기입장의 효과(돈을 잘 쓰게 되는 것)는 몇 달 뒤에야 보여요. 그때까지 이어 가려면 매번의 작은 재미가 도움이 돼요.

  • 적은 날에는 스티커 붙이기
  • 한 달을 채우면 좋아하는 색의 펜을 하나 고르기
  • 게임처럼 기록하면 포인트나 아이템을 받는 앱 쓰기

용돈기입장, 노트와 앱 중 무엇이 좋을까?

정답은 없어요. 나이와, 아이가 즐겁게 이어 갈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골라 주세요.

방법잘 맞는 아이주의할 점
노트(손으로 쓰기)글씨 쓰기를 좋아하고 계산 연습도 하고 싶은 아이더하기·빼기 실수로 남은 돈이 어긋나기 쉬움
앱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익숙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사용 시간과 유료 결제 규칙을 가족이 먼저 정하기

앱을 쓴다면 보호자가 함께 시작하고, 사용 시간과 유료 기능에 대한 규칙을 먼저 정해 두세요.

돈 쓰는 법과 모으는 법의 정답은 집집마다 달라요. 이 글은 일반적인 방법을 소개한 것이에요. 용돈 금액과 주는 방식은 가정의 생각에 맞게 정해 주세요.

게임처럼 이어지는 용돈기입장 앱, Moneypet

Moneypet은 기록하면 '재미'가 돌아오는 가계부 앱이에요. 용돈기입장으로도 쓸 수 있어요. 금액과 쓰임새를 입력할 때마다 펫이 한마디 해 주고 밥을 받아요. 밥을 주면 펫의 성격과 모습이 바뀌어요.

기록하면 가끔 적이 나타나는 '배틀 모드'도 있어요. 공격·필살·방어·회피 중에서 골라 펫과 함께 싸우고, 쓰러뜨린 적이 동료가 되기도 해요. 게임이 필요 없다면 설정에서 끌 수 있어요.

기록하면 나타난 적과 펫이 함께 싸우는 배틀 모드 화면
공격·필살·방어·회피 중에서 골라 싸워요

모은 밥으로 세계 3,200종이 넘는 진짜 곤충을 알에서 키우거나, 펫과 함께 세계의 명소를 여행할 수도 있어요. 글자를 치기 어려울 때는 영수증을 찍기만 해도 금액과 날짜를 읽어 주고, "과자 1500원"처럼 말로 입력할 수도 있어요.

"써야 해서"가 아니라 "게임을 이어 하고 싶어서" 기록하게 돼요. 아이도 게임을 하듯 기록할 수 있어서 용돈기입장이 오래가요.

용돈기입장을 펫과 함께 시작해 보세요. 기본 무료로 쓸 수 있어요.

Moneypet은 기록하면 펫에게 먹이를 주는 가계부 앱이에요. 펫과 세계 여행을 떠나고 알에서 곤충을 키우며, 매일 열고 싶어지는 가계부를 무료로 시작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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