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항목 분류법: 헷갈리지 않는 기준 3가지와 기본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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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 항목은 '나중에 무엇을 알고 싶은지'에서 거꾸로 정하면 쉬워요. 어디에 넣을지 헷갈리는 지출도 함께 정리했어요.

가계부를 처음 쓸 때 가장 먼저 막히는 게 바로 가계부 항목을 어떻게 나눌지예요. 너무 잘게 나누면 입력이 귀찮아서 오래 못 가고, 너무 크게 묶으면 나중에 다시 봐도 알 수 있는 게 없어요. 딱 적당한 선을 어디에 그으면 좋을지 같이 생각해 볼게요.

가계부 항목을 나누는 기준 3가지

나눌지 말지 고민될 때는 아래 3가지를 차례로 대 보세요. 하나라도 해당되면 따로 나눌 가치가 있어요.

  1. 1금액이 큰가요? 한 달에 몇만 원 이상 오가는 지출은 따로 두면 변화를 알아차리기 쉬워요.
  2. 2내 의지로 바꿀 수 있나요? 월세처럼 쉽게 못 바꾸는 것보다, 외식비처럼 조절할 수 있는 것을 나눠 두는 편이 훨씬 쓸모 있어요.
  3. 3줄이고 싶은 지출인가요? 신경 쓰이는 지출은 따로 떼어 두면 숫자로 꾸준히 지켜볼 수 있어요.

반대로 한 달에 몇천 원 정도만 쓰는 것,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딱히 관심 없는 것은 '기타'로 묶어도 괜찮아요. 나눠 봐도 행동이 달라지지 않는 정보라면 입력하는 수고를 들일 이유가 별로 없거든요.

처음 쓰기 좋은 기본 항목 10가지와 기타

가계부를 처음 쓴다면 아래 항목으로 시작하면 무리가 없어요.

항목포함되는 것성격
식비마트·편의점에서 산 식재료와 먹거리변동비
외식·배달비식당·카페·배달 앱변동비
생활용품세제·휴지·청소용품변동비
주거비월세·주택담보대출 상환금·관리비고정비
공과금전기·가스·수도준고정비
통신비휴대폰·인터넷·구독 서비스고정비
교통비버스·지하철·택시·주유비변동비
의료·건강병원·약국·운동변동비
취미·여가여행·책·친구 모임변동비
경조사비축의금·조의금·명절 용돈·선물변동비
기타위 항목에 들어가지 않는 것-

'식비'와 '외식·배달비'를 나눈 이유는 둘이 섞이면 개선할 실마리가 사라지기 때문이에요. 장보기가 많은 건지, 외식과 배달이 많은 건지에 따라 해야 할 일이 완전히 달라져요.

경조사비는 매달 나가지는 않지만 한 번 나가면 금액이 커서, 따로 두면 '이번 달은 왜 이렇게 많이 썼지?'의 이유가 바로 보여요. 명절이나 결혼식이 몰리는 달을 미리 대비하는 데도 도움이 돼요.

고정비와 변동비를 의식하기

위 표에 '성격' 칸을 넣은 데는 이유가 있어요. 가계를 가볍게 만들고 싶을 때 효과가 큰 쪽은 고정비이기 때문이에요.

변동비는 열심히 아껴도 다음 달에 또 같은 노력을 해야 해요. 반면 휴대폰 요금제를 바꾸거나 안 쓰는 구독 서비스를 해지하면, 그 뒤로는 아무것도 안 해도 매달 효과가 이어져요. 똑같이 한 달 1만 원을 줄여도 들인 노력 대비 효과가 전혀 달라요.

항목을 정할 때 '이건 고정비일까, 변동비일까'를 염두에 두면, 나중에 다시 볼 때 무엇부터 손대야 할지 자연스럽게 보여요.

어디에 넣을지 헷갈리는 지출 정리법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산 경우

삼각김밥과 샴푸를 한 번에 샀다면 영수증을 나눠서 입력해야 할지 고민되죠. 결론부터 말하면 금액이 작을 때는 비중이 큰 쪽으로 몰아서 기록해도 괜찮아요. 매번 꼼꼼하게 나누는 수고에 비해 새로 알게 되는 건 대부분 크지 않아요. 다만 '편의점에서 얼마나 쓰는지' 자체가 궁금하다면 가게별로 나눠 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에요.

대량 구매·명절 장보기

쌀 20kg이나 생수를 몇 박스씩 산 달, 명절 장을 크게 본 달만 식비가 확 뛰면 달마다 비교하기가 어려워져요. 이런 지출은 '특별비' 같은 칸을 따로 만들어 두면 평소 생활비 흐름이 더 잘 보여요.

신용카드 대금

카드 결제일에 빠져나간 금액을 그대로 '카드값'으로 적으면 무엇에 썼는지 알 수 없어요. 카드를 쓴 그때, 쓴 내용에 맞는 항목으로 기록하는 게 기본이에요. 결제일에 빠져나가는 대금은 계좌 간 이동으로 처리하거나 아예 기록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로 정하면 돼요.

쓴 시점에 기록하는 방식(발생주의)과 돈이 빠져나간 시점에 기록하는 방식(현금주의)은 꼭 하나로 통일하세요. 둘이 섞이면 그달에 실제로 얼마를 썼는지 알 수 없게 돼요.

자주 묻는 질문

항목은 몇 개가 적당해요?

정답은 없지만, 입력할 때 고르는 데 망설임이 없을 정도가 좋아요. 처음에는 위처럼 10개 안팎으로 시작하고, 써 보면서 늘리거나 줄이는 걸 추천해요.

부부가 같이 쓰면 항목을 어떻게 맞춰요?

같은 지출을 서로 다른 항목에 넣으면 합계가 엉켜요. '배달은 외식·배달비', '아이 학원비는 따로'처럼 헷갈리기 쉬운 것만 미리 정해 두면 충분해요.

나중에 바꿔도 괜찮아요

가계부 항목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정할 필요가 없어요. 3개월쯤 써 보면 '이 항목은 한 번도 안 썼네', '여기는 더 자세히 보고 싶다' 같은 게 보여요. 그때 조정하면 충분해요.

Moneypet에서는 항목을 자유롭게 추가하고 바꿀 수 있고, 영수증 사진이나 음성으로 기록하면 항목도 대부분 알아서 골라 줘요. 기록할 때마다 펫에게 먹이가 생겨서 입력하는 재미도 있어요.

글 속 이미지는 영어판 화면이에요. 앱은 한국어를 지원하며 한국어로 표시돼요.

Moneypet 음성·영수증 입력 화면
음성이나 영수증 사진으로 기록하는 화면

중요한 건 입력할 때마다 '어디에 넣지?' 하고 고민하지 않는 상태를 만드는 거예요. 고민하는 시간이 길수록 가계부는 오래가지 못해요.

Moneypet은 기록하면 펫에게 먹이를 주는 가계부 앱이에요. 펫과 세계 여행을 떠나고 알에서 곤충을 키우며, 매일 열고 싶어지는 가계부를 무료로 시작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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